[ 2015 APA 수상자와 조직위원회 ]
[ 2015 APA 수상자 ]
수상자
1. 올해의 필란로피 상 노무라 모토유키 씨
1931년 일본에서 출생하였고 일본 내 재일한국인에 대한 차별 목격한 이후 한국에 대한 봉사를 결심하게 되었다. 1960년대 후반 청계천 빈민운동을 하는 고 제정구 의원을 만나 한국의 도시빈민과 노동자들을 위해 일본인이 저지른 과거 잘못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1973년~1985년 한국
을 50여 차례 방문하여 청계천 도시빈민을 대상으로 빈민 구호 활동을 전개했다. 당시 청계천 도시빈민을 돕기 위해 일본은 물론 독일, 뉴질랜드 등까지 지원을 호소하고 나셨으며 그 당시 7,500만엔(약 8억원)을 모아 지원했다. 본인의 활동은 사비로 모두 충당하고 도쿄의 자택까지 팔아 지원하였다. 당시 청계천 빈민과 피복노조, 서울시의 변화상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2014년 서울시에 기증하기도 하였다.
최근 노무라 씨는 위안부 소녀상을 찾아 속죄하고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농성장을 방문하는 등, 한국 사회의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찾아 빈곤문제를 다루는 한국정부와 시민들의 시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장애 아동을 돕는 일에도 적극 동참하며 국경을 넘어 필란트로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2. 올해의 펀드레이저 상 _ 이광재 씨 (메이크어위시재단 사무국장)
‘펀드레이저’라는 개념이 척박했던 1998년부터 펀드레이저로서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소원 들어주기’프로그램을 국내에 확대시켜 2004년에 50명이었던 수혜아동이 2014년에는 340명으로, 자원봉사자는 200명에서 1,200명으로, 기관의 기부금은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의 성과를 만드는데 역할을 크게 하였다.
3. 올해의 NPO 상 _ 사단법인 드림터치포올(대표자 최유강)
(사)드림터치포올은 교육소외계층학생을 위한 교육 멘토링 전문기관이다.
2011년 설립하여 지금까지 400명의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이 스탭과 교사로 활동하며 교육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Data Tracker’ 및 ‘Fliptted Classroom(역진행 수업)방식’ 등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남북한 언어 차이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글동무’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여타 유사한 프로그램과 달리 학교 안에서 공교육의 대체제가 아닌 보완재로서의 역할로 집중적이고 전문화된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사회의 따뜻한 리더로 성장하도록 하는 등 양방향으로 지속가능하고 개발도상국에서도 확장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 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4. 올해의 여성 필란트로피스트 상 _ 노국자 씨
우연한 기회에 아프리카 여행을 한 후 물이 없어 고통 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2006년부터 10년 동안 활동하고 있다. ‘우물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후원을 요청할 뿐 아니라 빈 병과 헌 옷, 폐지 등을 주워 판 돈으로 후원하기도 했다. 그동안 1,500명의 후원자를 직접 개발하여 1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하였고, 케냐, 모잠비크, 짐바브웨이,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의 외딴마을에 19개의 우물을 기증하였다. 노국자 수상자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10년간 지속적으로 많은 이들이 참여하게 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5. 올해의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상 _ 김소희 양
김소희 양은 ‘캄보디아의 어려운 가정에 배 보내기’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하여 네이버 해피빈 모금을 통해 460명이 기부에 참여하도록 하고, 캄보디아 현지에 4척의 배를 기증하여 어촌마을 4가정의 자립을 도왔다. 학교에서는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나만세프로젝트(나눔으로 만나는 세상)’를 분기별로 전개하여 기증품을 모아 굿윌스토어에 전달하고, 전교생 을 대상으로 나눔교육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김소희 양은 환경전문가가 되어 적정기술을 통해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이다.
6. 공적상 _ 故 김석산(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1963년부터 2010년까지 47년간 빈곤아동들을 후원하고, 후원자와 아동들을 1대1로 결연을 맺어주며, 미아 찾기 사업을 통해서 아동들을 가족의 품으로 찾아주었다. 아동들에게 집중하는 활동과 동시에 다양한 단체, 기업들의 후원을 얻어내어 교육, 생활용품, 후원금을 전달하는 다양한 내용의 후원 활동을 실천했으며, 어린이재단을 대표적인 어린이복지기관으로 성장시켰다. 수혜자와 언론, 일반인들에 신뢰도를 얻을 수 있는 활동들을 수행했고 아동복지계의 역사로 인정받고 있다. 고 김석산 회장은 평생 지속한 아동복지를 위한 헌신과 비영리 분야에 미친 업적이 높이 평가 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Comments